미국증시 마감시황 7월 31일: 나스닥 +2.8%, 반도체가 FOMC를 덮다

어제 글에서 연준의 매파 쇼크와 반도체 셀오프를 짚었는데, 24시간 만에 나스닥이 +2.78%로 뒤집혔다. 반도체가 전부 해냈다. 전날 저녁 공개된 마이크로소프트(MSFT)의 분기 실적이 AI 데이터센터 수요를 재확인해줬고, 그 온기가 반도체 공급망 전반으로 번졌다. 램 리서치(Lam Research)가 단 하루 만에 +17%를 기록하며 칩 섹터 전체를 끌어올렸다. S&P500도 +1.66%로 동반 상승하며 주말을 맞았다.
연준·매크로: 어닝이 정책 불안을 하루 덮었다
연준이 금리를 동결한 사실은 어제와 똑같다. 달라진 게 없다. 어제 3인의 인상 찬성표가 남긴 매파 여운은 채권 시장에서 아직 완전히 소화된 상태가 아니다.
제프리 건들락(Jeffrey Gundlach)은 연준 동결 이후에도 보수적 포지션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채권 시장의 거물이 금리 인하를 믿지 않는다는 의미다. 달러인덱스(DXY)는 100 근방에서 방향성을 잃고 있다.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인플레이션 대응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채권 시장 일각에서 나오기 시작했다는 보도도 같은 맥락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주간 기준 소폭 내렸지만, 이건 연준 신뢰 약화와 달러 약세가 뒤섞인 복잡한 신호다. 오늘 반등을 '매크로가 바뀌었다'고 읽으면 오독이다. 어닝 서프라이즈가 정책 불안을 하루치 덮은 것이다. 음. 솔직히 나는 이걸 마냥 긍정적으로 보기가 어렵다. 연준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주가가 오르는 건, 이른바 '나쁜 뉴스를 좋은 뉴스로 읽는' 레짐으로의 이동일 수 있다. 그 레짐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8월 고용 지표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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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터·수급: 반도체 집중 랠리, AI 가격전은 복병
기술주 안에서도 결이 다르다. 마이크로소프트 실적과 직결된 AI 인프라 수혜주, 즉 메모리와 장비 쪽이 집중적으로 올랐다. 반면 테슬라(TSLA)는 마진이 구조적으로 악화됐다는 분석이 다시 나오며 계속 압박을 받고 있다. AI 자본지출이 늘어도 수익으로 즉시 연결되지 않는다는 판단이 메가캡 내 온도 차로 나타나고 있다. 이 분화 구도는 지난 2주 내내 이어져온 패턴이다.
OpenAI가 GPT-5.6 모델 일부 가격을 내렸다는 소식도 눈에 걸린다. AI 모델 가격전이 심화되면 인프라 수요는 지속되더라도 플랫폼 레이어의 마진은 압박을 받는다. 하드웨어 공급자(반도체·장비)와 소프트웨어 플랫폼 사이의 수익성 격차가 다음 어닝 시즌에서 더 선명해질 가능성이 있다.
오늘 루시드(LCID)가 +21.5% 급등하며 화제가 됐다. 테슬라가 마진 압박을 받는 사이 전기차 섹터 내 대안 종목으로 수급이 쏠린 흐름으로 보인다. 전기차 섹터 전반의 전환 신호로 읽기엔 이르지만, 투자자들이 테슬라 이외의 선택지를 탐색하기 시작했다는 단서 정도로는 봐둘 만하다.
리스크·관전 포인트: 이란 관세, 공포지수, 8월 3일 개장
오늘이 주말 전 마지막 거래일이다. 다음 미국 거래일은 8월 3일 월요일이다. 주말 사이 변수가 끼어들 공간이 생겼다.
트럼프가 러시아 제재법에 이란 관세 추가를 제안하고 있다. 이란 제재가 강화되면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다시 올라오고 유가가 들썩인다. 며칠 전 글에서 미-이란 일시 휴전으로 유가가 눌렸다고 짚었는데, 그 흐름이 뒤집힐 리스크는 여전히 살아 있다. 에너지 헤지를 섣불리 걷어낼 타이밍이 아니다.
공포지수(VIX)는 17.09다. 공황이라 부를 수준은 아니지만 여유롭다고 하기도 어렵다. S&P500은 50일 이동평균선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채 주말을 맞는다. 나스닥이 오늘 강하게 올랐지만 SPY의 50일선 이탈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기술적으로 체크해둘 포인트다.
8월 첫 주에는 제조업 PMI와 비농업 고용 지표가 대기 중이다. 연준이 9월에 동결을 유지하느냐 인상을 선택하느냐는 이 숫자들이 가른다. 오늘 나스닥 +2.78% 반등이 추세 전환의 시작인지, 어닝이 만들어낸 하루짜리 안도인지. 8월 3일 개장 전까지 그 판단은 유보할 수밖에 없다.
※ 본 글은 AI가 생성한 분석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성과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준일 2026-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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