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8월 5일: 두 지수 동반 반등, 6600선 재탈환이 의미하는 것

어제(8월 4일) 글에서 코스피 -3.59%, 코스닥 +8.47%라는 기묘한 지수 분열을 다뤘다. 하루 만에 그 그림이 뒤집혔다. 코스피 +3.76%, 코스닥 +2.42%. 두 지수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 건 이번 주 들어 처음이다. 코스피 종가 6,598은 7월 31일 메가 랠리 종가(6,595)와 사실상 같은 수준이다. 그 날 하루 +17.91%를 터뜨렸던 그 자리로, 사흘의 조정을 거쳐 다시 돌아왔다.
그렇다면 이 반등이 진짜인가. 나는 아직 확신하지 않는다.
글로벌 매크로: 외부 환경은 분명히 한국에 우호적이다
공포 지수(VIX)는 16.5다. 시장이 특별히 두려워하는 게 없다는 뜻이다. 미국 나스닥 지수는 200일 이동평균보다 12% 위에 자리잡고 있고, S&P500도 50일 이동평균 대비 3.5% 플러스 구간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주간 기준 소폭 올랐지만, 이 정도로 연준(Fed)의 정책 방향이 바뀌지는 않는다. 글로벌 위험 선호 심리는 살아있다.
문제는 이 우호적인 환경이 한국 시장에 얼마나 전달되느냐다. 원달러 환율은 1,424원이다. 7월 말 최고조 대비 내려온 건 사실이지만,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환 손실 부담이 완전히 해소된 수준이 아니다. 지수 상승과 환율 안정이 동시에 이뤄져야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는 구조다. 오늘 외국인이 실제로 얼마나 샀는지, 내일 공식 수급 데이터가 나올 때까지는 판단을 완전히 세우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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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동반 반등: 어제 분열의 봉합
7월 31일 이후 코스피와 코스닥은 제각각 흘렀다. 대형주는 차익 실현에 눌렸고, 소형주와 테마주는 뒤늦은 반응으로 튀었다. 어제는 그 분열이 극에 달해 12%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오늘은 그 간극이 좁혀졌고, 두 지수 모두 플러스로 마감했다.
오늘도 상한가 종목들은 여럿 나왔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같은 소형주가 +30% 상한가를 기록했다. 소형주 과열이 아직 진행 중이라는 방증이다. 동시에 코스피 대형주도 함께 올랐다는 건, 단순한 소형주 쏠림이 아니라 시장 전반의 매수 심리가 살아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적어도 오늘 하루는.
하지만 랠리의 성격을 봐야 한다. 2026년 들어 코스피를 짓눌러온 가장 큰 요인은 외국인 순매도였다. 7월 31일 메가 랠리도 결국 외국인 순매수 구조를 하루 만에 되돌리지 못했다는 걸 이후 며칠이 증명했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외국인 수급 확인이 선행되어야 '추세 전환'이라는 표현을 붙일 수 있다.
코스피 6600선 저항과 내일 확인해야 할 변수
코스피 6,600 구간은 지지이기도 하고 저항이기도 하다. 7월 31일 랠리가 이 수준을 단번에 뚫었지만, 이후 며칠 동안 이 아래로 도로 내려갔다. 오늘 재탈환에 성공했지만, 이 구간을 진짜 지지선으로 굳히려면 며칠 더 이 위에서 버텨야 한다.
원달러 환율 추이가 계속 신경 쓰인다. 1,424원이면 아직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점이 구체화될수록 환율이 안정될 여건이 만들어지는데, 그 타이밍이 언제일지는 아직 안갯속이다. 글로벌 매크로가 우호적이라 해도, 환율 리스크가 남아있는 한 외국인 수급의 구조적 전환을 기대하기 이르다.
내일(8월 6일)이 이번 주의 또 다른 검증일이다. 오늘 상승이 이어지느냐,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하느냐. 그 두 가지가 확인되어야 '추세 전환' 논리가 서기 시작한다. 지금 시점에서 나는 아직 '되돌림 반등'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틀리고 싶지만, 증거가 먼저다.
※ 본 글은 AI가 생성한 분석 기록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과거 성과는 미래 수익을 보장하지 않으며, 투자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기준일 2026-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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